끈적끈적 습하고 찌는 듯한 폭풍 더위가 계속되다가, 이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4계절 상관없이 많은 분들은 샤워를 매일 하고 계실텐데요, 지금 제대로 씻고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된 샤워방법은 살도 쳐지게 만들고 피부를 늙게 만들기 때문에 꼭 고쳐야 하는 습관입니다.
샤워로 몸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쉽게 망치는 잘못된 샤워 습관을 공유하오니 샤워할때 꼭 고치시길 바랍니다.
절대하면 안되는 샤워 습관 6가지
1) 샤워는 하루에 한 번만
땀이 날 때마다, 하루에 두세 번씩 샤워해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따뜻한 물로 40-50분정도 매일 샤워하시는 분들도 있을건데요, 샤워를 자주 하면 수분막은 물론 피부를 보호하는 자연 오일막이 제거되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집니다.
즉, 쉽게 건조함을 느끼게 되죠. 과한 세정으로 손상된 피부 세포가 아닌 정상 피부 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하루에 한 번의 샤워도 과할 수 있습니다.
나는 반드시 두 번 샤워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라면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가볍게 세정하는 것도 악성 건조증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성분보다 향에 집중하는 것은 금물
좋은 향기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자신감을 뿜뿜 상승시켜줍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풍성한 향을 풍기는 바디 워시에는 향료와 보존제 등이 다량 함유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경우 피부가 가렵고 민감해질 수 있어요.
인공 향료는 없되 자연 유래 성분, 수분을 충전해주는 저자극 성분 위주의 똑똑한 보디 워시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쉐어버터 성분이 많이 함유된 바디워시를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강한 수압 사용하지 않기
사우나나 대중탕을 가면 강력하게 뿜어 나오는 폭포수 같은 수압을 선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강한 수압은 세균을 닦으려는 샤워의 목적과는 반대로 세균을 피부 속으로 흡수시키는 충격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요. 피부를 강하게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찬물 샤워는 심장에 무리를 일으킬 수 있는 반면에 뜨거운 수온의 샤워는 이로운 유분까지 씻겨내기 때문에 미지근한 미온수가 가장 좋습니다.
4) 물을 필터링하지 않기
샤워를 위한 ‘필터’가 사치라는 생각은 오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박테리아와 미생물 등을 살균하기 위해 염소 처리 과정을 거치는데, 염소는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수도 정수기를 이용하듯 몸에 사용하는 물도 필터를 사용해 잔류 염소를 걸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5) 젖은 샤워 스펀지를 세척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 샤워 볼이나 스펀지를 방치하는 것은 박테리아를 집 안에서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박테리아가 가득한 샤워 볼을 몸에 문지른다고 생각하면 참 끔찍합니다. 말리거나 자주 교체할 자신이 없다면 스펀지 없이 손에 바디워시를 묻혀서 사용하시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6) 귀찮다고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 행위
얼굴에는 세안후 보습제를 대부분의 분들이 바르시지만, 이상하게도 귀찮다는 이유로 몸에는 보습제 사용을 안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특히나 3분 내에 바르는 것이 중요 합니다.
샤워가 끝난 직후는 물기 때문에 촉촉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증발해 더 건조해집니다. 게다가 방금 면도기로 다리털 및 몸의 제모 정리했다면 보습제 사용은 더욱 필수입니다.
적절하게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도날로 생긴 염증을 다독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습제는 시어버터나 오트밀 등 보습성분이 풍부한 성분이 좋으며, 피부의 유분막을 유지해줄 수 있는 건조해지지 않는 성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