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연예인들은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것은 익히 많은 분들이 아실 건데요,
오늘 말씀드리는 사례는 부동산은 투자를 해도 혼자 투자해야지,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였다가 의가 상하고 결국 그룹활동도 멈춰버린 가슴아픈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비운의 이 그룹의 주인공은 DJ DOC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DJ DOC는 김창렬, 이하늘, 정재용 이렇게 3멤버가 그룹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DJ DOC 제주도 부동산 사건의 전말
- 한창 제주도 투자에 붐이 있을때, 김창렬이 DJ DOC 멤버들에게 제주도 땅을 사서 재테크를 하자며 돈을 모으자고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하늘은 대출받아서 투자금을 넣었고 정재용은 돈이 없다며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비어있는 정재용 지분을 이현배가 투자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현배는 이하늘 동생이며, 작곡도 하고 작사도 하는 음악계에서 종사를 한 이력이 있습니다.
- 아무튼 이현배는 이 제주도 투자금을 위해, 인천에 잘사고 있던 실거주 아파트를 처분하고 이 투자금을 마련했습니다.
- 하지만, 막상 제주도가서 토지를 구매해보니 똥땅이라 가치상승이 전혀 없었습니다.
- 대출이자만 계속나가고 수익이 전무하니, 김창렬이 게스트하우스라도 지어서 수익을 내자고 제시했다고 합니다.
- 결국 게스트하우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이현배가 하게되고, 직접 본인이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까지 게스트 하우스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 이 과정에서 1인당 예상 공사비용이 8천만원이었는데 짓다보니 추가금이 1억2천만원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 김창렬은 이하늘의 결혼식에서 공사비용이 너무 크다며 자기는 공사비 못낸다며 발빼버렸습니다. 여기서 이하늘이 좋은 날(본인 결혼)이다보니 김창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 것이니 노림수로 이날에 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습니다.
- 결국 이러한 일들로 공사진행 도중 대금납기를 놓쳐 공사는 중단되었습니다.
- 게스트하우스 공사를 주도했던 이현배는 모든 손실을 본인이 떠안게 되었습니다. 받은 대출의 월 이자만 400만원이었다고 하며, 이현배가 이 당시 딱히 작품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손쓸방법이 없었고, 돈이 급했던 이현배는 일용직 노가다 등 손에 잡히는 일은 뭐든 했다고 합니다.
- 한편, 제주도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검사비용조차없어(MRI 검사) 응급처치만 받고 퇴원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MRI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몇십만원 이상입니다.
- 그렇게 지내다가 갑자기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부검결과 오토바이 사고 후유증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 이현배 사망이후로 모든 전말을 알게된 이하늘은 그동안 찾아왔던 울분을 SNS에 쏟아내며, 김창렬을 저격하는 글을 썼습니다.
이때 김창렬도 나름의 해명을 했지만, 가독성이 떨어지게 검은 배경에 회색글씨는 무엇이며, 이걸 해명이라고 썼느냐는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어쨋든 이후 김창렬이 부랴부랴 이하늘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이하늘은 너때문에 동생이 죽었다고 하고 김창렬은 그게 왜 나때문이냐며 엄한사람 잡지말라고 서로 비방하고 여론전을 하다가 흐지부지 묻히고, DJ DOC 공식활동은 현재 몇년째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튼 이 사건을 통해, 부동산 투자는 역시 여럿이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깊은 깨달음(?)을 준 사건이었으며, 돈에 관련된 것은 민감한 사항인만큼 아무리 친해도 의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