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명품 시계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게 이것저것 있을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단연 롤렉스일거라 생각됩니다.
네이버에 ‘롤렉스 오픈런’ 이라고 치면 자동검색 될정도로 후기가 많은데요, 롤렉스는 현재 가장 싼 시계 서브마리너가 800만원선이고 모델별로 천차만별이지만, 1000만원은 훌쩍 상회한다고 봐야됩니다.
이렇게 롤렉스 오픈런 신조어가 생긴건 롤렉스 매물 자체가 엄청 희귀하고, 되팔이해도 1000만원 가까이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본인이 소유하지 않아도, 되팔이 목적으로 살려고도 합니다. 이들을 흔히 뉴스에서 언급하는 리셀러라고 부릅니다.
롤렉스의 장점은 양아치든 전과자이든 자본주의의 끝판왕답게 돈만 주면, 프리미엄가를 얹어서 사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롤렉스 보다 윗급인 이 시계는 일단 사회적인 위치와 지위가 보장된 사람에게만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즉, 돈이 많다고 해도 구입하기 어렵다는건데요,
그 시계가 무엇이고 하니 바로 ‘파텍필립’ 입니다.
TV에서 이 광고 한 번 본 적 있으실 겁니다.
겉으로는 아버지랑 아들이랑 노는 소박한(?) 광고같은데, 일단 네이버에서 대충 검색을 해보면 어마어마한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로,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계 산업에서 ‘최초’ 그리고 ‘최고’의 타이틀을 가장 많이 보유한 하이엔드의 끝판왕으로 파텍 필립이 최고라는데는 그 누구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 정도로 시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틴이랑 김정은도 즐겨차는 시계
이 시계는 러시아의 푸틴과 김정은도 즐겨차는 시계로도 유명합니다.
일단 파텍필립은 아무에게나 팔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이 시계의 판매 정책이 참 독특한데, 일전에는 파텍필립 모델 중 최상급이나 한정판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선 이걸 왜 갖고 싶은지에 대한 에세이와 내가 왜 이 시계를 소유해야되는지에 대한 논술시험을 봤다고 합니다.
지금은 논술시험은 보지 않지만, 현재도 이 시계를 가지려면 그 동안 지금껏 자기가 산 자신의 시계 구매 이력을 제출해야한다고 합니다.
즉, 파텍필립을 소유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며, 구매하려는 사람의 사회적 지위 또한 꼼꼼이 본다고 합니다. 즉, 돈만 많은 졸부나 양아치들에게는 팔지 않겠다는 걸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롤렉스의 같은 경우에는 짭팔이(일명 레플)들이 많은데, 파텍필립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양심있는 짭팔이들도 당신이 벤츠 최상위 클래스인 마이바흐나 최소 벤틀리를 몰 수 있는 재력이 아니면 구입을 하지 말라고 되려 충고할 정도이니, 이 파텍필립의 위상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죠.
파텍필립은 우리나라에는 매장이 2군데 있습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와 신세계 강남점에만 있다고 해요.
암튼 주변에 파텍필립을 차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건 100프로 짭이거나 엄청난 집안의 자제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 분들과 친분을 쌓으면 나쁠게 없으니 친하게 지내면 좋겠죠?